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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남 사천~제주 하늘길 9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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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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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노선 운항이 중단됐던 경남 사천-제주 하늘길이 다음 달 5일부터 다시 열린다.

경남도는 지난 9월25일 사천∼김포 간 취항에 이어 하이에어(Hi Air)가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3월27까지 매주 토·일요일 하루 1회 사천∼제주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2일 사천공항 전 노선 중단 전까지 제주노선은 대한항공이 매주 화·금·일요일 왕복 6편과 아시아나항공이 금·일요일 왕복 4편을 운항했다.

토요일은 오전 8시50분 사천공항을 출발하고, 오전 11시2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사천공항으로 온다. 일요일은 오후 4시20분 사천공항을 출발하고, 오후 6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사천공항에 돌아온다.

경남도는 제주 슬롯 확보와 사천공항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을 위해 국토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제주노선 정기편과 김포노선 운항 확대를 조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외 여행이 제한적이고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는 이번 제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도민들의 불편함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25일 취항한 사천∼김포 간 노선은 화·수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왕복 20편의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운항초기 탑승률 60%대였으나 현재는 90%대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혁신도시 입주기관, 서부지역 경제인들 및 서부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1일 생활권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운항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도민들의 요구에 경남도는 사천∼김포노선을 내년 1월부터 매일 4편 왕복 운항이 가능하도록 하이에어와 협의 중이다.

허필영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제주노선 안정화를 위해 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김포·제주노선 운항 확대를 위해 항공사·사천 공군 관계자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도민들의 항공편익 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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