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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이카 이사장에 손혁상 경희대부총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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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상 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참여연대 출신인 손혁상(58)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내정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출신 정치인 이미경 전 이사장에 이어 이번에도 시민단체 경력자가 코이카 이사장이 되는 것이다. 그간 코이카 이사장은 개발도상국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외교부 출신들이 맡아왔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이임식을 했다.

3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 부총장은 코이카의 13대 이사장으로 12월 1일 오전에 취임할 예정이다. 차관급으로 임기가 3년인 코이카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코이카 인사추천위원회가 올린 손 부총장 이사장 안을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부총장은 2007년부터 3년간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는 2년간 코이카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 한국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 포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서 자금·기술·시설 지원, 전문 인력 파견, 개발 컨설팅, 해외 봉사단 파견, 긴급 재난 구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코이카 예산은 아시아 국가에 1474억원,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 1300억원 규모 원조를 포함해 9405억원이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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