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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첫 12월수능도 한파, 교실은 ‘코로나 환기’… 든든히 입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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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수능 한파'가 예보됐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시험 일정이 2주 연기돼 1993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수능이 12월에 치러진다.

조선일보

'수능 D-2'… 문제지는 이미 배송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30일 세종시의 한 인쇄 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날부터 전국 86개 수능 시험 지구, 1381개 수능 시험장으로 배부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운반하고 있다. 오는 3일 치러질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5만5000여명 감소한 49만3000여명이다. 이날 수능 문답지 배송과 경호를 위해 수능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400여명과 경찰 운송 차량이 투입됐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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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일 몽골 부근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낮 기온이 더욱 떨어지겠다고 30일 발표했다. 예비소집일인 2일에는 잠시 고기압이 약해지며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지만, 3일은 다시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오후부터 찬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점심시간 이후에도 추위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관련해 시험장에서 주기적인 환기가 이루어질 때 찬 공기가 들어올 것”이라며 “얇은 옷을 겹겹이 입고 외투도 챙겨 쉬는시간 환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 부산 5도, 광주 1도, 대전 영하 1도, 춘천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1981~2010년)과 비슷하거나 더 낮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능 당일 바람이 다소 불면서 체감 온도는 1~3도가량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침 기온이 이전 11월 수능 때와 비슷해 보여도 12월이기 때문에 체감상 더 낮은 기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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