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개막 행사를 진행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은 오프라인에서 하던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코로나 비대면 시기에 사람들이 그 가치를 더 잘 느끼게 될 것”이라며 “현재 규제의 틀을 새롭게 만드는 단계인만큼 내년에는 정책 면에서 굉장히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해 블록체인 트렌드는 제도화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Defi(탈중앙화 금융)였다”며 “블록체인도 제도적인 허들(방해물)을 넘기 시작하면 그게 1년, 3년 혹은 5년이 될지 잘 모르지만, 어쨌든 우리 생각보다는 훨씬 빨리 올 것”이라고 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기조 연설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지원금을 전 세계 수혜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송금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 총괄은 “아직 금융, 확실한 신원 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국가가 많은데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큰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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