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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타트업 87.5% "혁신기술 개발시 실증 테스트베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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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스타트업 311개사 대상 PoC 관련 설문

뉴스1

AI 스타트업 알체라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매장에서 '얼굴인식 기반 자동 열 체크기'를 설치, 시연하는 모습. (한국무역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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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실제로 대기업 내·외부 시스템을 테스트베드 삼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실증 PoC(Proof-of-Concept)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증 PoC는 실제 복합다중시설이나 대기업 시스템에 아직 상용화 전인 신기술 및 혁신 솔루션을 접목해 활용하면서 스타트업에게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 국내 311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PoC 테스트베드 관련 설문조사에서 '신기술·제품 등 개발을 위해 실증 PoC가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7.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과거 실증 PoC 경험이 있었던 스타트업(90.9%)과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92.8%) 일수록 실증 PoC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 PoC가 필요한 이유로는 Δ타 기업과의 비즈니스 레퍼런스 등 트랙 레코드 확보(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Δ활용성 실증으로 향후 제품 출시여부 판단(27.5%)과 Δ기술 보완(19.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Δ예산·인력 부족(63.9%) Δ실증 PoC 기회 확보(48.5%) Δ규제 및 법규 적용 문제(24.5%) 등의 애로사항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증 PoC 수행 파트너로서는 Δ정부 및 공공기관(71.7%)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Δ국내 대기업(48.2%) Δ해외 대기업’(32.5%) Δ국내 중견기업’(28%) Δ해외정부 및 공공기관 순이었다.

스타트업계는 실증 PoC 종료 이후 Δ실증 완료 제품 공공조달 시장 연계(68.2%) Δ실증 완료확인서 발급(39.2%) Δ실증 결과에 따른 전문가 자문(37.6%) 등 연계지원을 바란다고 답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은 최종 단계에 이르러서야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는 반면 테스트베드는 선(先) 검증-후(後) 매칭이 가능해 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며 "협회는 스타트업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실증 PoC 기회를 더욱 늘리고 연계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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