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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진화하는 스마트시티… AI·IoT·클라우드 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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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리랑카서 지능형 모빌리티·스마트 에너지 기술 구현
NHN-HDC현대산업개발, 클라우드 중심 AI·홈IoT 등 기술 협력
한컴그룹-NBP, IoT·모빌리티 솔루션+클라우드 플랫폼 결합

KT(030200)는 올 10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X’ 기반 과학기술신도시를 개발하고 낙후된 국제공항 주변을 주거·상업 지역으로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스리랑카 사업개발 기업 모을과 체결했다.

AI 기반 데이터허브와 드론 등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IoT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등 KT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박윤영 KT 사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스리랑카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가 AI, IoT, 클라우드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도시 내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교통·에너지·안전 등의 서비스를 도시별로 최적화하는 것이다.

조선비즈

LG CNS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LG C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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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주거 환경 디지털 전환

NHN은 올 6월 HDC현대산업개발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NHN이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중심으로 AI, 홈IoT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NHN 관계자는 "IT와 도시개발 분야 대표 기업이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공동 추진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주거 환경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올해 초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컴의 IoT, 모빌리티 관련 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의 공유주차 플랫폼 ‘말랑말랑 파킹프렌즈’에 클라우드 플랫폼과 네이버 지도 API(프로그램 개발 정보) 서비스인 ‘맵스’를 접목한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한컴의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외 요구사항에 맞춘 차세대 스마트시티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관리·운영 효율 높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해 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도시의 주요 정보를 연계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안전 서비스(112·119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지원 등)를 통한 국민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운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통합 상황 인지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영상전용 컨버지드 플랫폼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가상화 기반 인프라 환경으로 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는 "각종 데이터의 안정적인 보관과 시스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합 인프라 환경이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2018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출시했다. 시티허브는 AI 빅데이터 플랫폼(탄력적 교통 서비스 운영 및 실시간 경찰 출동 알림 등), 클라우드 플랫폼(데이터 보관 및 스마트 서비스 운영), IoT 플랫폼(도시 데이터 수집) 등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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