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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트위터 팔로워 13만명 줄때 바이든은 115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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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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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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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애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몇 주 사이에 13만명 가량의 팔로워를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같은 기간 팔로워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팩트베이스의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서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팔로워가 13만 3902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계정은 같은 기간 팔로워가 115만 6610명 늘어났다.

브라이언 스탤터 CNN 앵커는 전날 트위터에서 "트위터 팔로워 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주목할 가치가 있는 지표"라면서 "트럼프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팔로워를 지속적으로 잃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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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왼쪽)와 바이든 당선인의 트위터. /사진=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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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약 88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미 대선 이후에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트위터에서는 선거 부정과 음모론을 주장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가 이날도 트위터에 집회에 모여있는 군중들의 모습과 함께 "우리가 이 선거에서 졌을리가 없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는 "애리조나주에서는 부정 선거가 이뤄졌다" 등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고 트위터의 '경고딱지'를 받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매일 글을 게시하고 있다. 그의 팔로워 수는 이날 기준으로 약 2020만 명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이제 거친 언변을 접어두고 서로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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