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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민주 "檢 집단행동, 상상할 수 없는 일…권력 시녀 전락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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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 충분한지 되돌아보라"

김태년 "검찰 이기주의 표출…권력 시녀로 전락했던 역사 되풀이해선 안돼"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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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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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일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비치는 것은 검찰 스스로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온택트 화상 의원총회에서 "검사들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충분한지를 되돌아보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특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 이기주의가 곳곳에서 표출하고 있다"며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검찰개혁이 좌절되면서 검찰이 다시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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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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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조치 이후, 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까지 반기를 들자 민주당은 이를 '검난'이라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조 차장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에 "저희 검찰은 거의 모든 평검사와 중간 간부 및 지검장, 고검장에 이르기까지 추 장관의 이번 처분을 재고해달라는 충정 어린 릴레이 건의가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며 처분 철회를 요청했다.

한편, 법무부 감찰위는 이날 오전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윤 총장에게 징계청구 사유를 고지하지 않고, 소명 기회도 부여하지 않는 등 절차의 중대한 흠결로 인해 징계청구·직무배제·수사의뢰 처분은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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