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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강경화, 4~6일 바레인·UAE 방문…'마나마 대화'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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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 기조연설

중동 국가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

UAE 외교장관과 회담…보건협력, 경제외교 논의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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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중동 외교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개국을 연속 순방하는 것는 처음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3일 출국해 4일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하는 제16차 마나마 대화에서 '코로나 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마나마 대화는 아시아의 '샹그릴라 대화'와 유럽의 '뮌헨 안보회의'와 같은 대표적인 국제 안보 포럼으로 2004년부터 중동 및 미국, 유럽 등 지역의 외교·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중동 정세 논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며, 현장 참석자는 80여명으로 제한했다.

강 장관은 마나마 대화를 계기로 중동 국가 외교장관 등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강 장관은 5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한다. 또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EXPO) 위원장과 면담하고, 2021년 두바이 EXPO 현장 및 한국관을 시찰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UAE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라며 "원전과 에너지, 식량안보, 과학기술, 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협력 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가속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 방문에는 이종구 글로벌보건안보대사가 수행해 보건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는 UAE에 최초로 검체채취키트를 수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인프라 건설 사업과 신규 사업 수주 등 경제 외교 확대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자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바레인과 UAE 측의 방역 방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바레인의 경우 입국 시 대표단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회의 장소와 호텔 출입이 극소수로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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