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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국민의힘 "文, 뜬금없이 경제 자화자찬…어느 세상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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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스피 상승 언급하며 "강한 회복력"

野 "동학개미들 선한 노력마저 정권 공으로 치부"

김근식 "보고싶은 대로만 봐…딴나라 대통령인가"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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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무회의에서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고 한 데 대해 "공감 제로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는 검찰에게 사실상의 백기투항을 종용하더니 오늘은 뜬금없이 경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삶이 팍팍해지고, 당장 일자리를 잃고, 가게 문을 닫아야하는 국민들 입장에선 '어느 세상 이야기인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창 오르고 있는 주식시장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 강한 회복력'을 운운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증시 호황은 부동산 시장을 소멸시킨 정부 덕에 갈 곳 잃은 유동성 자금이 몰리기 때문인데, 마치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기라도 한 냥 확대 해석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선량한 노력마저 정권의 공(功)인 것처럼 치부하는 건 아전인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발언으로 내년 경제상황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만 더욱 커졌다. 하루 속히 경제라인 교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대통령의 현실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코스피 상승을 두고 자화자찬을 했는데 코스피 상승은 동학개미들 덕분인데 이제와서 정부 노력 덕분이라니, 세상 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대로만 본다"고 했다.

이어 "현실과 동떨어진 딴나라 대통령인가. 달빛이 좋아 달나라에만 사시는건지, 구중궁궐에서 달빛만 쳐다보시는건지. 일부러 딴청을 피우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침묵과 딴청은 이제 무책임을 넘어 무섭다. 참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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