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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세탁해도 KF80 성능 유지…빨아 쓰는 '에코 마스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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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세탁을 해도 KF80 수준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해 빨아 쓰는 ''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MB(Melt Blown) 필터를 대체할 마스크필터 기술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기술연구원에 보건용 마스크를 위한 MB 대체필터 기술공모를 위탁했다.

기술공모를 통해 필터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제안한 PTFE(Poly Tetra Fluoro Ethylene)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 필터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PTFE는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가진다.

라포르시안

서울 에코 마스크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확인됐다.

PTFE 필터가 적용된 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이 쉽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설문조사를 통해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 사용 의지 및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백신"이라며 "신기술로 개발된 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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