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하려면 시·도민 힘 모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일(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초청해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대구·경북의 초광역화 전략을 통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준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핌

김태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문가 초청 특강[사진=광주시] 2020.12.02 ej7648@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의 초광역화 전략, 공론화위원회 추진 로드맵, 공론화위원회의 역할, 시도민 의견수렴 방법 및 절차 등을 설명했다.

행정통합의 절차로는 단계별로 시·도민 공론 형성, 주민투표, 특별법 제정 등 관문형 의사결정 방식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각 지방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은 기존 법적 규범 아래에서 사회·정치적 합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시민의 의견을 구해 법적 틀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에 저항하는 비토세력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행정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론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 시도민의 힘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 등이 진보와 보수 등 정파적 이해를 넘어 협력·연대해야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를 벗어나 '2극 체제'의 초광역화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자체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살려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광역화는 시대정신이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며 "이번 강연이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사례를 잘 살펴 광주·전남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리 공직자들의 행정통합 마인드도 제고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