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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북한, 셀트리온·제넥신·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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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생산 모습. /셀트리온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사 최소 6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 셀트리온, 제넥신, 신풍제약 등도 포함됐다.

북한이 셀트리온, 제넥신, 신풍제약 등 한국 기업 3곳과 미국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를 목표로 해킹을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관련 약품을 개발하는 국내외 7개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해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기업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국내서 임상 2상 투약을 마무리했고 연말을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 연말까지 10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WSJ은 북한이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거 한국 통일부 해킹 시도 때 사용된 IP 등의 증거를 남겼다고 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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