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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김경수 "코로나 생활 속 확산"…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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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경남권 2호 생활치료센터 설치 논의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4일 경남도청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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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집단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4일 중대본 회의에서 "n차 감염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가족 간 감염이 모임을 매개로 집단 감염으로 재차 증폭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검사의 폭을 넓히고 속도도 높여 '빨리 찾아내고 빨리 차단하는' 대응을 추진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54곳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시설을 보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도 확대한다.

도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14곳에다가 7곳이 추가 설치 중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도는 시군, 의료기관 등과 논의를 거쳐 13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속출에 따른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고자 무증상·경증 환자를 전담할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170병상 규모의 1호 생활치료센터는 사천에 문을 열었다. 현재 30여 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

현재 마산의료원 등 298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170개 병상 등 468개 병상 중 잔여 병상은 230개다.

그러나 도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두 번째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는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4일 이후 하루(12월 1일)를 제외하고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11명, 25일 45명, 26일 40명, 27일 13명, 28일 15명, 29일 20명, 30일 11명, 1일 7명, 2일 13명, 3일 16명, 4일 오전 19명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87명(입원 238명·퇴원 448명·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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