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서울시, 5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셧다운··· 관내 시설 운영 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달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 외에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사실상 셧다운 조치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시는 2주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여기에는 기존 2단계에서 집합금지 됐던 유흥시설과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이 포함된다.

단,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21시 이후에도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 300㎡ 미만의 마트와 상점 등의 운영은 허용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멈추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 조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 산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일부만 가동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도 야간 시간엔 운행 감축이 확대된다. 시는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줄인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감축 운행한다. 시는 이번 야간시간 감축 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동절기 모임과 각종 회식, 동호회 활동 같은 소규모 단위 모임과 만남을 자발적으로 취소, 연기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