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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우상호 "文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정리되면 다시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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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가 정리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너무 오래 왔다"며 "중도층의 피로감은 '그만해라' 이런 것이고 우리 진보 지지층은 '왜 화끈하게 정리를 못 하냐?' 이런 불만이다. 그런 측면이 같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7.3%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우 의원은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갔다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아주 유사한 흐름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항상 정치하면서 늘 얘기하는 게 '오늘 내일의 날씨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계절과 기후에 주목하라' 우리가 보통 이렇게 얘기한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징계위에서 윤 총장을 해임하게 되면 오히려 (윤 총장)지지율이 더 오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율이 빠져서 지금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면 이번 12월 9일 공수처법 통과해서 제도적 검찰개혁을 끝내고 또 10일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님의 진심도 느껴지고 그분이 검찰개혁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노력도 저는 존중한다"면서도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께서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뚜벅뚜벅 가라고 하셨으면 이제 개인적인 의사표현은 조금 자제하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언행 조심을 당부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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