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광주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11일 오전 광주 서구 일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11. wisdom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12~3월)에 선제적으로 강화된 저감대책을 강구해 고농도발생 강도와 빈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 이후 올해로 두 번째다.

최근 3년간 12~3월 광주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연평균 농도 대비 14% 증가했고, 특히 최근 2년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12~3월에만 8차례나 이뤄졌다.

이에 광주시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수송, 산업, 발전, 생활, 건강보호 소통, 대응 부문 등 6개 분야 16개 사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수송 부문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집중 홍보하면서 네년 1월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단속할 방침이다.

단, 차주가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에 저공해조치를 신청한 경우엔 운행제한 단속이 유예된다. 저공해조치 신청 방법은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또는 광주시 기후대기과(613-4320~4324)로 문의하면 된다.

생활 부문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집중도로로 지정된 6개 도로에 살수차 3대, 노면 청소차 25대, 분진 흡입차 3대 등 31대를 투입해 하루 3차례 이상 도로청소를 실시한다.

건강보호 소통 부문에서는 안전시민실천본부 푸른하늘리더단을 활용해 5개 권역별로 다중이용시설과 차량이동이 많은 도로, 아파트단지 등에서 차량 2부제,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시민동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정동훈 시 기후대기과장은 "기상 여건, 국내 배출, 국외 유입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12~3월은 각별한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며 "계절관리기간 고농도 발생의 빈도와 강도를 최대한 완화하고 고농도 발생 시에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