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국산 농산물 안전성 확보 마중물 역할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농식품부, 생산 유통관리 2006년 도입

GAP인증 농가 4년만에 3만호로 확대

생산면적도 늘자 매출액 덩달아 급증

내년 뉴미디어 마케팅 교육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 확대 계획

아시아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농림축산식품부의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가 국산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통한 먹거리 신뢰도 제고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이다.

GAP는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단계부터 수확,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각 단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인증제도로, 2006년 도입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시장개방 확대, 생활수준 향상 등에 따른 고품질 안전먹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농산물의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체계 GAP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종자 및 묘목의 선정, 농경지 토양 관리, 비료 및 양분 관리 등 12개 기준, 51개 인증항목을 토대로 GAP를 인증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생산자단체 등 우수관리인증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증기관에서 적합여부 심사 후 GAP 인증서를 발급하는 절차를 운영 중이다.

심사는‘재배지의 토양·용수·농산물을 채취해 중금속·잔류농약 검사→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현장심사 후 최종 인증여부 결정’등 과정을 거친다.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GAP 인증 농가는 지속 증가세다. GAP 인증농가는 2016년 7만4973호에서 2020년 10월 11만호로 4년 새 3만호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생산면적도 8만8859ha에서 12만3400ha로 확대됐다.

무엇보다 GAP 도입이 농가소득으로 연결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AP 실천으로 무형의 가치 창출과 이와 연계된 농가 소득 증대 가능성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점은 무형의 가치 실현으로 농가 경영 개선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영업의 용이성, 고정 소비층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2015년 GAP 인증을 획득한 영암 A농가는 무화과 생산량의 40%를 직거래로 판매, 60%를 고정 거래처에 납품한 결과 매출액이 2015년 74억원에서 2018년 12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우수 종자 사용, 적정비용·양분·용수 등 관리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궁극적으로 농가소득으로 이어졌다.

경북 B영농조합법인(오이)은 2017년 GAP 인증 후 생산량이 크게 늘며 평균농가 소득이 10% 향상됐다.

전남 장성 C사과법인은 처방에 따른 작물보호제 공동구매, 공동방제, 빈병 공동수거 등 과수환경 개선과 과학 영농으로 비용의 25%를 절감했다.

경남 거창 D포도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들의 정기적인 GAP 교육과 기술 습득 및 실천과 함께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으로 출하액이 2016년 12억원에서 2018년 15억원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2021년 GAP 판로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 매출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AP 인증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를 농업인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 마케팅 교육과 온·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GAP 인증 농업인의 신유통 경로 발굴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GAP 인증 농산물 홍보·마케팅 기술교육, 전시회(박람회) 등 참가 지원, 온·오프라인 입점 지원, 뉴미디어 마케팅 지원, 상품 홍보용 동영상 제작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생산자·소비자 워크숍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