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환기 동아시아 평화모색'을 주제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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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4선의 박진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등에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위와 정치적 논란을 떠나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사법판단을 거쳐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아직 우리 당은 국민 앞에 명백한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에 대한 반성은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길"이라며 "이를 놓고 다시 우리끼리 공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에게 실망만 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환골탈태를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달라지고 있는 야당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러나 과거 잘못에 대한 사과와 책임 없이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겠느냐"며 "모두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잘못에 대한 반성은 보수의 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와 혁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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