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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우상호 "윤석열 빨리 데려가라, 귀찮다"…홍문표 "무슨 물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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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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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와 관련해 "징계 결과가 어떻게 내려지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저희 정권과 함께 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트로이목마도 아니고 왜 우리 안에서 검찰총장이 이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에 "빨리 좀 데려가세요"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빨리 (윤 총장을) 징계해서 다 끝내야 된다고 보고, 다음 주부터는 좀 희망의 한 주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우 의원은 윤 총장을 향해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1위인데 야당 후보가 왜 검찰총장직을 활용해서 우리 정부가 하려고 하는 일들을 사사건건 막느냐. 이건 정말 언페어(unfair)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총장 속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이해하지만, 야권 대통령 후보가 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차적으로 징계가 어쩌니저쩌니 이런 문제는 그만 얘기하고, 스스로 물러나서 야당가서 정치를 시작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방송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의 정치(할지) 여부는 50대 50으로 본다"면서 "오늘 (법무부 징계위에서) 중징계가 나온다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을 사임을 시키면 이 문제는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 의원이 홍 의원을 향해 "추미애, 윤석열 싸우니까 신난다고 보시면 안 된다"고 비판하자, 홍 의원은 "국민과 야당은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두 사람이 싸우는 걸 어떻게 야당의 책임으로 돌리냐"고 맞받았다.

    그러자 우 의원은 "빨리 데려가시라. 귀찮아 죽겠다"고 말했고, 이에 홍 의원은 "윤 총장이 무슨 물건입니까? 데려가고 안 데려가고 하게"라고 재차 반문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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