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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삼성重, ‘도장 VR 교육훈련 시스템’ 조선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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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친환경 도료 적용 확대를 위한 ‘도장 가상현실(VR)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 거제조선소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도장 VR 시스템은 현장 도장 작업을 가상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다. 사용자는 실제 작업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선박 구조물에 스프레이 건을 조작해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실습 후 건조 도막 두께 등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장 작업은 부식 방지 등 선박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이지만 그간 충분한 실습 기회 확보가 어렵고 효율이 떨어져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VR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도장 품질과 최적의 도료 소요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길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한 도장 VR 시스템이 도장 작업 고(高)기량자 육성에 소요되는 훈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도료 적용 확대를 위해 전문 도장 기능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장 VR 시스템을 체험한 발주처 최지현 감독관도 “도장 교육훈련에 혁신적인 시스템이며 친환경 도료 적용을 앞당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도료를 도료사와 공동개발해 이중 하나인 무용제 도료의 경우 2018년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한 바 있다. 또 다른 친환경 도료인 수용성 도료는 올해 실선에 적용했다.

이데일리

거제조선소 근로자가 ‘도장 VR 교육훈력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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