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활용 예정…이상천 시장 두 달 치 월급 기부 밝혀
이상천 시장은 1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여름 수해에 이어 코로나 사태까지 올해는 유난히 고난이 많은 해"라며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고통 분담 성금 모금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썰렁한 제천 도심 |
이 시장은 "저부터 두 달 치 월급인 1천216만원을 기부하겠다"며 "공공기관 및 기업 종사자 등 고정적 수입이 있는 급여생활자들이 모금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천시는 10억원의 성금을 거둬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모금 방법은 추후 공지된다.
이 지역에는 지난 8월 2일 봉양읍 기준으로 359㎜의 물 폭탄이 떨어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봉양읍은 8월 6일까지 4일간 519㎜의 폭우가 내렸다.
제천은 지난 8월 22일 외지 거주민이 이 지역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발 확진자가 4명 나타난 이후 15일까지 183명이 감염됐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87명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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