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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설연휴 뒤 '2말3초' 실시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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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경선 일정 가급적 늦출듯

연합뉴스

서울시장 경선, 설연휴 뒤 '2말3초' 실시에 무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선 후보를 설 연휴(2월 11∼13일)를 지나 2월 말께 확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방역·민생·경제'에 우선 집중하고 경선 일정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17일 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한 경선 일정과 규칙을 논의했다.

기획단은 그동안 경선 시기를 놓고 '설 이전', '설 이후' 2가지 안을 논의해왔으나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설 이후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한다.

기획단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문제 등으로 일정을 빨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후보들이 개별적으로는 움직이더라도 경선은 설 이후에 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것이 컨센서스"라고 밝혔다.

이에 TV토론과 선거운동 기간, 재보선 후보 등록 시기가 3월 18∼19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 후보 확정 시기가 빨라야 2월 말, 늦으면 3월 초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재보선 최대 접전지가 될 서울, 부산시장 후보군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우상호 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선언을 하긴 했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박주민 의원은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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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영선 장관-우상호 의원-박주민 의원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채 막바지 출마 고심에 들어갔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경선 규칙은 기존 선거에 적용됐던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가점 조항도 당헌에 명시된 수준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선거인단 구성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세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이라는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큰 틀의 룰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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