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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0곳의 입학 경쟁률이 하락했다.

18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모두 마감된 10개 전국단위 자사고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총 2,607명 선발에 3,858명이 지원해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1만3,179명으로 작년(44만8,125명)보다 7.8％ 줄어들어 자사고 경쟁률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25년 이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등이 부분적으로 작용했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설명했다.

학교별로 보면 외대부고가 350명 정원에 732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2.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민족사관고(1.91대 1), 하나고(1.90대 1) 등이 이었다. 북일고(0.79대 1), 광양제철고(0.92대 1), 김천고(0.87대 1)는 지원자가 모집 정원보다 적었다.

민족사관고와 상산고(1.84대 1), 포항제철고(1.21대 1) 3곳은 전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하나고, 외대부고, 현대청운고(1.84대 1), 북일고, 광양제철고, 김천고는 하락했다. 전국 선발 자사고 10곳은 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을 통해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결과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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