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금까지 회사 50여곳을 인수해 한 번도 매각하지 않았고, 부도난 부실기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며 "한진중공업도 임직원이 일심단결한다면 조선소 경영 정상화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SPP조선을 인수하려 하는 등 조선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SM그룹은 조선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SM그룹은 "환경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LNG 연료 추진선의 국내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진중공업이 가진 13만~15만t급 LNG선과 LNG벙커링선의 건조 경험을 다른 선박까지 확장해 옛 한진중공업의 명성을 되찾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 주 선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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