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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윤석열 띄우기'에 불쾌감 표출?…과거 본인 보도 내용과 비교·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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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캡처]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부 보수 매체의 지나친 '윤석열 검찰총장 띄우기'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정감 넘치는 미담 보도가 잇따른다"라며 TV조선의 '뉴스야?!' 방송화면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화면에는 '아내에게 충성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TV조선은 "윤 총장이 스트레스를 받아 식사도 잘 못 하고 체중이 과하게 줄어든 배우자 김건희 씨를 위해 도시락까지 싸줄 정도로 부인을 무척 챙긴다"라며 "'윤석열, 아내가 아파서'라기 보다는 '아내에게 충성하는 남편'으로 표현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정감 넘치는 미담 보도가 잇따른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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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TV조선 '뉴스야?!'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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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8일 '윤 총장이 서초구 아파트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하고 있다'라는 사진 보도에 대해 "장애견 입양 건, 장애견 이름, 산책 시간은 누가 알려줬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왜 미담 사진만 찍어 소개하고 질문은 하지 않느냐"며 "지난해 하반기 내내 새벽부터 심야까지 내 집 앞에서 공격적 질문을 퍼부었던 기자들이 생각난다. 최고의 뉴스거리인 윤 총장을 눈앞에 보고도 왜 가만히 있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20일 다시금 글을 올려 "김건희 씨가 스트레스로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걱정스러운 보도를 한 매체는 지난해 이런 보도를 했다"라며 지난해 10월 한 방송의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공유한 글에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원확인서, 과거 건강검진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조사와 구속을 견디지 못할 정도의 건강 상태는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 전 장관은 "여러 언론사가 정 교수가 입원한 A 병원을 찾아와 괴롭혔기에 B 병원으로 옮긴 후 변호인단은 병원명과 의사명을 삭제하고 제출한다고 밝히고 검찰에 제출했다. 그러자 이 점이 바로 언론에 전달됐고 마치 증명서가 가짜인 것처럼 보도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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