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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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무 장관은 지난 20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보수언론이 "정감 넘치는 미담 보도가 잇따른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가 스트레스로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걱정어린 보도를 한 TV조선은 작년 이런 보도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언론사가 정경심 교수가 입원한 A 병원을 찾아와 괴롭혔기에, B 병원으로 옮긴 후 변호인단은 검찰에 병원명과 의사명을 삭제하고 제출한다고 밝히고 제출했다"며 "그러자 이 점이 바로 언론에 전달돼 TV조선 등은 마치 증명서가 가짜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 총장 부인을 보지도 못한 언론이 '체중이 줄었다'며 걱정이 담긴 보도를 한 반면 '입원증명'이라는 정식 서류를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진보진영을 공격하려는 특정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검찰조사를 받던 정 교수는 '뇌종양과 뇌경색과 관련된 치료를 위해 입원중이다'며 입원사실 증명서를 15일 제출했다. 당시 변호인단은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가 예상돼 이 부분을 가리고 제출했으며 미리 검찰에 설명했다"며 병원명 등을 가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병명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추가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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