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면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에 나설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일러는 테슬라가 보유한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바꿀 경우 테슬라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의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를 권했고,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이에 세일러는 13억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소개하며 가능하다고 답했다. 포브스는 이 같은 트위터상의 대화로 인해 머스크가 테슬라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머스크는 이 같은 대화를 나눈 뒤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명목화폐(fiat money) 만큼 쓸모 없다(bs)”고 적었다. 저명한 금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는 머스크에 비트코인 투자를 저지하는 내용의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 피라미드 사기에 포함된 모든 사람처럼 세일러도 이 사기를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매수자들을 모집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8일 5.9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테슬라는 상승세는 오는 21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