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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연말 대목 잡기 나선 이통사…갤럭시S20·아이폰12 더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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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갤럭시S20울트라·BTS 에디션 등 공시지원금 최대 60만원까지 상향…연말 대목 5G 가입자 유치전 나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삼성전자가 15일 방탄소년단(BTS)과 협력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에디션'과 '갤럭시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럭시S20 BTS 에디션과 갤럭시버즈+ BTS 에디션은 패키지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20+ BTS 에디션은 퍼플 색상에 무광의 헤이즈 공법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카메라 모듈에 퍼플 하트가 디자인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BTS의 로고가 더해졌다. (삼성전자 제공) 2020.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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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대목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5G 고객 유치를 위해 공시지원금을 높이고 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으로 10만원 올렸다. 공시지원금 70만원에 추가할인(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실구매 가격은 49만3000원으로 떨어진다.

같은 날 KT는 갤럭시 S20 플러스 BTS 에디션의 공시지원금도 기존 최대 48만원에서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했다. 23일 LG유플러스도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높였다. 출고가도 기존 135만3000원에서 124만8500원으로 인하돼 실구매 가격은 80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선택약정(요금할인 25%)을 받고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

11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도 실구매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부터 아이폰 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21만2000~43만원으로 인상했다. 8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40만원, 10만원대 요금제부터 43만원이 적용된다. 원래는 최저 8만4000원에서 최대 22만9000원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공시지원금을 짜게 책정해 가격 부담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례적으로 출시된 지 1~2개월 만에 공시지원금이 대거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 역시 최대 42~43만원으로 잇달아 오른 바 있다.

이통사들의 잇단 지원금 인상은 연말을 앞두고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998만명이다.

공시지원금이 늘면서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자연스레 일부 판매자들의 불법보조금 살포 사례가 잇따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고낙준 방통위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은 "불법보조금 살포 징후가 포착되면 이통사에 유선을 통해 단속하는 등 계속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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