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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모더나 1000회분 韓도착…주한미군 의료진 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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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사용 허가를 받아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이 25일 국내에 처음으로 반입됐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을 실은 미국 멤피스발 페덱스 화물기 FX5230편이 이날 오후 12시 54분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날 배송된 백신은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모더나 제품으로 1000회 안팎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초기 물량은 주한미군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을 비롯한 초동대응요원 위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백신 접종 여부는 자발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접종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나도 기회가 되는 대로 맞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카투사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관련 협의 요청이 아직 없어 이번 초기 물량 접종 대상에 카투사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주한미군은 백신 생산량과 보급량 증가에 맞춰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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