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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文 캠프' 출신 신평 "윤석열 복귀, 민심의 둑 무너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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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신평, 페이스북에서 "문 정부 거짓말 너무 많이 해…백신 확보 못한 것도 처참한 정책 실패"]

    머니투데이

    신평 변호사. /사진=신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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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25일 "민심의 둑이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천한 이기적 욕망들에 의해 오염되고 조잡해진 세상이 이제 바른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촛불시민혁명을 계승했다고 하는 이 정부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 정부 수립에 벽돌 한장을 놓았다고 자부하는 나는 깊은 자괴감으로 역사의 변곡점을 바라본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무엇보다 현 정부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그들은 정직하지 못하다"며 "검찰개혁은 가짜다. 국민의 마음을 받아들여 진지한 자세로 사법개혁을 해나갔어야 하지만, 그들은 오직 20년 장기집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장기집권의 초석은 바로 검찰의 무력화였다. 경찰의 권력남용 폐해가 훨씬 심하다는 역사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권한을 조각조각 내어 경찰에게 갖다 붙였다"고 주장했다.

    백신 확보를 제때 하지 못한 것도 문재인 정부의 '처참한 정책 실패'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고려해 도입시기를 늦췄을 뿐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홍콩, 인도는 물론이고 우리보다 더 코로나 방역에 성공한 타이완도 (백신 확보 국가에) 들어있다"며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 베트남도 상당량을 확보했다. 코로나 사태에서 '게임 체인저'(game-changer)는 성공적 방역도 아니고, 치료제도 아니고, 바로 백신인 것"이라고 탄식했다.

    신 변호사는 "정부의 뻔뻔스러움, 거짓말, 무능함이 어찌 검찰개혁과 백신확보의 실패에만 한정될 것인가. 이 정부는 임기 내내 이렇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택시기사 폭행 논란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막말 파문' 등을 꼽으며 "천박한 전력들을 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그들은 권력에 취하여 언제나 비틀거렸다. 그리고 안하무인으로 교만했다. 그들의 몸에서 흘러나온 '오만의 빗방울'이 너무나 오랫동안 이 땅을 적셨다"며 "드디어 '민심의 둑'이 터지기 시작했다. 윤석열 총장 징계처분 집행정지는 그 신호"라고 주장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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