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근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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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성탄절인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출근했다.

윤 총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윤 총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이날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등으로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취합한 부서별 현안 보고 등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현안 보고에는 앞서 윤 총장 측이 ‘징계 집행정지’ 심문 과정에서 강조해왔던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등 주요 사건 수사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4일 2개월 정직 처분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달 1일 법원의 직무배제 효력 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데 이어 두 번째 복귀다. 윤 총은 이튿날인 25일 성탄절 휴일을 반납한 채 바로 업무에 돌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한편 윤 총장은 법원의 인용 결정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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