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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침묵 깬 추미애 "그날이 꼭 와야"… 검찰 개혁 필요성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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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징계 법원 결정에

    우회적 유감 표명 해석도

    아시아경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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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무산된 뒤 침묵을 이어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렸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뒤 처음으로 나온 추 장관의 입장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이라고 적었다. 법원 결정에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현하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명령에 이어 징계까지 두 차례나 법원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초장 징계를 제청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했다. 이후 추 장관은 전날 글을 올리기 전까지 열흘 넘게 침묵을 지켰다. 추 장관은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차원이 아닌 자신의 주관적 입장을 밝혀오곤 했다.


    추 장관에 대한 사표는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법조계에서는 내년 1월 검찰 인사 때까지 추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무산되면서 추 장관이 조기 퇴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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