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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安 측근이던 김근식 교수, 서울시장 출마…"대선승리 밑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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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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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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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28일 오후 "국민의힘 주포 공격수로 시장 선거 1년 뒤 우리 야당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대선 승리의 밑자락을 깔아놓겠다"며 출마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장 선거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정치인이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며 "저는 현직 교수로서 정치적 도전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키워온 뉴페이스(새얼굴)다. 극적인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로 국민의힘 경선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을 아프고 호되게, 점잖고 품격있게 비판하고 혼내주겠다"며 "저는 586 민주건달과 운동건달의 실체와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에는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 뒤 당밖 후보들과 단일화를 이뤄내는 수순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당안과 당밖에서 혁신과 감동에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전체 야권의 파이를 확대하고 마지막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백전백승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핵심 쟁점인 부동산 정책에서는 야권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시장원리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 시장친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해왔으나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말 당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후 올 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창당 과정에 합류해 서울 송파병 후보로 총선에 나섰으나 43.2% 득표율로 낙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오신환 전 의원 등도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당밖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사실상 야권 주자로 나섰다. 금 전 의원은 내년 초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욱 , 박종진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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