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진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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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맞서 싸우는 ‘검투사 시장’이 돼 야당 대선후보의 화려한 등장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서초동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고 저는 시청에서 문 정권과 제대로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정치적 역량을 키워온 ‘뉴페이스'라고 소개하며 “뻔한 경선 결과라면 본선은 편하게 지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력 후보가 컷오프되고 탈락하는 이변과 역전극이 연출돼야 한다”고 했다. 당밖 야권후보와는 “정정당당하게 아무 조건없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박원순 시정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며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면서 “태극기를 포용하되, 태극기에 갇히지 않는, 합리적이고 실력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또 “호남과 중도층을 진심으로 끌어안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호남 출신인 제가 앞장서서 호남이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김 교수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등 진보 진영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2016년 국민의당에서 활동해 ‘안철수계’로 꼽혔고, 지난 4월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을 받고 송파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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