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 국방부 “한국인들도 접종 허용”
국방부는 이에 앞서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들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입장을 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군 기지 내 한국인 간호사 등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우리 정부의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된 지 하루 만이다. 군 안팎과 정치권 일각에선 ’정부가 한국인 카투사 등에 대한 접종을 고의로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정부 관계자는 “접종과 관련한 실무적인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정치 논리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유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주한미군 소속 한국군, 의료진 백신 접종은 사전에 부작용과 피해 보상 방안 등을 충분히 고지하고,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하는 데 대해선 정부가 제한하지 않는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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