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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턱 밑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충북 북부권 '위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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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달 31일 강원도 영월군 일원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충북도가 이 지역과 인접한 북부권에 '위험주의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ASF 발생 농장 통제 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는 3일 폐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10㎞ 방역대 안에 있는 제천 4개 양돈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과 그 주변 도로를 소독했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의 돼지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에서는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가축방역 당국은 제천과 인접 지역인 단양의 17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에 나서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시·군과 농협이 보유한 소독용 생석회도 긴급 배포 중이다.

도내 양돈농가에도 방목 사육 금지, 치료 목적 외의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 축산 관계자 발생지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환경부도 제천시 송학면 일대 6개 리를 중심으로 야생동물 포획을 유보하고 멧돼지 폐사체 수거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ASF 차단을 위해서는 양돈농가, 관련 산업 종사자, 도민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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