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는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총영사는 "서울 아파트 '반의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SH공사 소유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지상권만 분양하는 '반의 반값 아파트' 공급 등을 공약했다.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영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서울 아파트 '반의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SH공사 소유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지상권만 분양하는 '반의 반값 아파트' 공급 등을 공약했다.

그는 2011년 상하이 총영사 재직 때 부하 영사들과 중국인 여성 덩 모씨의 스캔들 파문에 따른 관리책임으로 해임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는 이후 '상하이 파동, 무거운 침묵의 진실'이라는 저서를 내고 "이 사건은 덩씨의 남편과 모 정보기관 인사의 어설픈 합작이었다"며 무고함을 밝혔다.

김 전 총영사는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홍준표 당시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총선에선 경기도 용인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들었다.

과거 대학가에서 인기 영어교재였던 '거로 VOCA'의 저자로 알려진 그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등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인사는 김 전 총영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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