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지 11일 만이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8분 6.94% 오른 4085만원에 거래됐다. 오전 8시 5분 4000만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08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11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11월 18일 2000만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은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혀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댕겼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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