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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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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투데이] 피닉스 선즈, ‘크리스 폴 효과'로 서부 공동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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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이 7일 토론토 랩터스의 파스칼 시아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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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 영입한 ‘크리스 폴 효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즈는 7일 PHX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미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맞대결에서 123대115로 승리했다. 승리 비결은 3점슛이었다. 팽팽한 전반이 지난 3쿼터 초반, 선즈의 데빈 부커(24점)와 재 크라우더(21점)가 3점슛 세 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5점으로 벌렸다. 선즈는 경기 내내 3점슛 40개 중 21개를 꽂아 넣었다. 10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본인의 커리어하이 타이 기록을 세운 카메론 페인은 “팀 모두가 열심히 뛰어 다녔고, (매 공격마다) 올바른 위치에 있는 서로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랩터스는 파스칼 시아캄(32득점 9리바운드)과 카일 라우리(24득점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50%가 넘는 3점슛을 넘기는 힘들었다. 랩터스 감독 닉 널스는 “3점 수비로 자멸했다”고 했다.

선즈는 6승 2패를 기록하며 LA 레이커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선즈의 이번 시즌 반등은 새로 합류한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16년 동안 리그에서 뛰며 ‘포인트갓(GOD)’이라는 별명을 가진 폴은 팀을 이끄는 리더십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할 거라는 예상을 받던 소속팀 오클라호마 썬더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 경기에서도 팀 흐름을 조율하며 12득점 8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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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7일 LA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의 스틸 시도에 표정을 찡그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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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테이트는 LA 클리퍼스에게 101대108로 패배하며 3연승을 이어가는 데에 실패했다. 전 2경기에서 62득점, 30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던 스테픈 커리는 슛 17개 중 12개를 실패하며 13득점에 그쳤다. 이날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시즌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모두(워리어스 선수들)가 ‘멍' 한채로 경기장에 들어온 것 같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클리퍼스에서는 전날 경기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폴 조지가 21점 10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의 NBA 경기결과>

워싱턴 위저즈(2승 6패) 136 - 14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승 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승 4패) 94 - 105 올랜도 매직(6승 2패)

휴스턴 로키츠(2승 4 패) 107 - 114 인디애나 페이서스(6승 2패)

유타 재즈(4승 4패) 100 - 112 뉴욕 닉스(5승 3패)

보스턴 셀틱스(6승 3패) 107 - 105 마이애미 히트(3승 4패)

샬럿 호니츠(3승 5 패) 102 - 94 애틀랜타 호크스(4승 4패)

디트로이트 피스톤즈(1승 7패) 115 - 130 밀워키 벅스(5승 3패)

오클라호마 썬더(3승 4패) 111 - 110 뉴올리언스 펠리컨스(4승 4패)

토론토 랩터스(1승 6패) 115 - 123 피닉스 선즈(6승 2패)

시카고 불스(4승 5패) 124 - 128 새크라멘토 킹스(4승 4패)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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