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1면 최상단에 北 당대회 축전 기사 보도
시진핑 이름 이례적 빠져…"중조 관계 훌륭히 수호"
사진=인민일보 캡쳐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북한 노동당의 제8차 당 대회에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북중간 친선관계 과시했다.
인민일보는 7일자 신문 1면 최상단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북한 노동당 제 8차 대회에 축전을 보냈다”는 기사를 배치했다.
인민일보는 대게 신문 1면 최상단 기사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동정을 보도한다. 올해 들어서도 줄곧 시 주석의 소식을 다뤘다.
그러나 이날은 시 주석의 이름이 이례적으로 빠진 북한의 당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기사를 내며 연초부터 북중 간 친선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축전에서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1월 초순으로 개최를 예고했던 제8차 노동당 대회의 공식 일정을 5일부터 사흘째 진행하고 있다. 기존 관례에 따라 3~4일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