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은 7일(이하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열린 메릭 갤런드 법무장관 지명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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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시위대에 대해서도 “그들은 시위대가 아니었다. 시위대라고 부르지 말라”며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행태도 꼬집었다. 그는 “지난 4년간 우리에게는 민주주의, 헌법, 법치주의를 경멸하는 대통령이 있었다”며 “이 모든 일을 트럼프가 한 것이 분명하다.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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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시위 진압 과정은 미국의 인종차별 현실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백인 시위자들의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며 “의회 공격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대응과 비교했을 때 평등한 정의를 실행하지 못한 명백한 실패였다”고 규정했다.
한편 지난 6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미 의사당에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4명이 숨졌다.
미 의사당이 공격당한 것은 1814년 미·영 전쟁 당시 영국군이 워싱턴 DC를 공격해 의사당에 불을 지른 후 약 20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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