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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박근혜 사면 논의…국민 10명 중 5명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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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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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8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구속 수감돼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에서 사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54%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37%로 사면 반대 의견보다 17%p 낮았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사면 찬성 의견이 69%(반대 23%)로 우세했다. 30대(찬성 21%, 반대 72%)와 40대(20%, 72%)에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21%, 68%), 50대(37%, 54%)순으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성향 보수층에선 사면 찬성이 각각 70%, 63%로 반대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선 반대 답변이 각각 75%, 78%로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선 사면 반대가 높았다. 무당층은 사면 찬성, 반대가 각각 38%, 50%, 중도층은 찬성, 반대가 각각 33%, 5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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