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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교회 무너뜨리려고…정인이 방송에 속지 말라" 양모 이모 추정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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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 비하인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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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양모의 이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오직 하나님만이 심판자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자신을 구속된 양모 장 씨의 이모라고 주장한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ㅇㅇ이 (장 씨) 이모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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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정인이 양모 장 씨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이가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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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편파적인 방송이 두 눈을 막고 작은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라면서 "절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선 안된다. 이 글을 널리 알려달라"라고 했다.


    A 씨의 계정이 실제 이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계정은 양모 장 씨와 양부 안 씨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양모 장 씨의 친부는 포항의 한 교회 목사이며 친모는 교회 부설 어린이집 원장으로 알려져 있다. 양부 안 씨의 친부 또한 목사로 두 사람은 기독교 계열 대학교에서 만나 결혼했다.


    앞서 장 씨는 입양아 정인이를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상습 폭행·학대하고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인이는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췌장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장 씨는 "아이를 때리긴 했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라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 씨와 폭행 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 씨의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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