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사 통해 '확장재정' 및 '민생회복' 강조
110조원 규모 공공·민간투자 프로젝트 추진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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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확장적 재정정책과 민생회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100조원 규모의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이끌어 경제위기 위기 극복의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에서는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상반기 중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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