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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니 강진 사망자 67명으로 늘어"…이틀째 잔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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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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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CNN 방송이 국제구호단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잔 겔판드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진 직후 사망자 수는 3명으로 알려졌으나, 피해 상황이 집계되면서 희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은 현지 재난당국을 인용해 전날 오후까지 4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난당국은 지진으로 무너진 여러 건물 아래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갇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겔판드 지부장은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구조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충격으로 통신망과 도로가 단절되고 중장비마저 부족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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