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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BGF리테일,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목표가 4%↑-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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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B증권은 18일 BGF리테일에 대해 향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에 따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3천원에서 18만원으로 4%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이 추정한 지난해 4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5천64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361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1조5천776억원)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인 423억원을 약 15%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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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학교와 병원, 관광지 등 특수 입지 점포들의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오후 9시 이후 유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일반 점포들의 매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이 추정한 기존점의 매출 성장률은 -4%로 역성장이 예상됐으며,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하락한 2.3%로 전망됐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 대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업종은 올해 영업환경 개선,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세가 일어날 수 있다"며 "순수하게 편의점에 집중하고 있는 BGF리테일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KB증권이 추정한 올해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6조5천974억원, 영업이익은 2천20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35%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낮은 기저효과, 대학가 등 점포 매출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회복되고, 매출 안정성이 높은 편의점에 대한 창업수요 역시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점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식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동시에 임차료 절감 등이 이뤄진다면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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