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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로나 확산 속 정의선 회장 사들인 800억 주식, 세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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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 원어치,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현대차는 주당 6만9천793원, 현대모비스는 13만5천294원에 샀습니다.

이때는 코로나19 공포로 주가가 급락하던 시기였습니다. 코스피는 1,5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 회장이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05년 11월 기아차 부사장 시절 기아차 340만4천500주를 사들인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약 10개월이 흐른 현재 정 회장이 매입한 주식의 가치는 약 3배인 2천371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가 24만 원, 32만1천500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수익률로 따지면 현대차 주식은 243%, 현대모비스는 137%를 기록한 셈입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코로나19 '공포 장세'에서 벗어나면서 반등을 보인 데다 최근에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 논의가 부각되면서 다시 껑충 뛰었습니다.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2019년 말 1조6천402억 원에서 지난 15일 기준 3조8천927억 원으로 1년여만에 2조2천억 원이 무려 불어났습니다.

[표] 지난해 3월 정의선 회장이 매수한 주식 평가가치

※ 1월 15일 종가 기준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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