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9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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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김동연 전 부총리의 서울시장 선거 차출설에 대해 "실제로 당에서는 논의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는 내부에서는 그렇게 검토되고 있는 바가 없다"며 "선거기획단 차원에서도 그 뉴스를 공유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김민석 서울시장선거기획단장도 백브리핑 등에서 말씀을 분명히 했다"며 그런 논의는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전 부총리에 대해선 "인물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소위 말하는 스토리가 좀 있으신 분"이라며 "경제라는 키워드가 사실 서울시장 선거에서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로 작동하게 될 텐데, 이분이 가진 이력이 그런 부분에서 전문성을 드러내기 충분하고 동시에 중도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문에 이분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몇몇 분들은 등판해주기를 바라는 분도 있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실상 지금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결심이 선 것으로 보이고,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며 "그래서 아마 우리 당 차원에서는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장관 이렇게 두 분이 가게 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의당과의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정의당과의 단일화 얘기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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