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운영제한이 완화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헬스장에서 한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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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확산세가 거의 수그러들었지만,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 이런 집단 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의 경우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라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방역당국이 이미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 바도 있다. 이런 교도소 같은 수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도 여러 사례 있었다"며 "확진자 발생 시 구속된 수감자 신분이라 쉽게 일반 병원으로 격리하거나 생활치료시설로 격리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체 시설 내에서 격리조치를 하다 보니 감당이 안돼 대규모 확산으로 번진 것으로 본다. 처음부터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통해 구치소,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 너무 과밀된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시설 내에서 층별로 격리를 하는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다 조기에 확진된 사람과 접촉자들, 안전한 사람들을 확실히 분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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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chang@fnnews.com 장민권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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